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옆나라 일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참 많으시죠?
인스타그램에서도 하루에 수십번씩 일본여행가면 먹어야 하는 것, 사와야 하는 것 등이 마구마구 올라와서 일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하지만 가지는 못하고 있어요.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일본느낌이 많이 나는 대전 호텔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외관사진만 봐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실 낮에 보면 별 감흥이 없지만, 밤에는 등불이 이쁘게 켜지기 때문에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저날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 분위기 있는 등불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대전 호텔 – 만월호텔 대흥점
호텔의 위치와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저희가 호텔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대전에 마음에 드는 호텔이 정말 없었습니다. 혼자 갔을 때는 에어비앤비로 싸고 좋은 곳을 구할 수 있었는데, 둘이 가려니 에어비앤비도 마땅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 호텔입니다.
시설도 마음에 드는데, 위치도 너무 좋았습니다.
대전역에서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저희가 돌아다닐 곳도 인근에 있어 여행 내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큰 단점이 있었어요. 바로 체크인 시간이 오후 7시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단점을 이길 만큼 장점이 컸기에, 체크인 시간 전에 짐을 맡기고 여행을 즐겼습니다. 참고로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시였습니다.
로비시설
호텔 로비 인테리어입니다.
일본느낌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뭔가 온천이 나와야 할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하지만 호텔이 작은 편이라 로비 인테리어는 이 부분이 다입니다.
그래도 인테리어를 한지 얼마안된 것처럼 너무 깔끔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음료류와 물이 카운터 옆에 세팅되어 있고, 전자레인지도 사용가능합니다. 근처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야식으로 사온 것이 있다면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 가격
가격표입니다.
저는 툇마루룸 일-월 2인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머물렀던 월요일은 공휴일이었습니다. 야놀자로 예약하고 가서 55,000원에 조금 더 저렴하게 방을 구했습니다.
툇마루룸
툇마루룸은 2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넓고, 예뻐서 들어가자마자 예약을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인테리어였습니다. 예전에 일본 료칸에서 머물렀을 때와 비슷해서 그 때의 추억도 새록새록 돋아날 정도였습니다.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것은 침실과 밥 먹는 곳이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로따로 사용하다보니, 머무르는 동안 깔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분리된 공간과 같이 티비도 두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티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개의 티비가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리모콘 조절이 잘 안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침대쪽 티비를 키고 싶은데, 식탁 쪽이 켜져서 화면조정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방에서 핸드폰을 티비와 연결하려고 하는지, 저희 티비에 모르는 핸드폰을 연결하겠냐고 알림이 뜨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 번 거절을 눌러준 후에는 알림이 안 떠서 크게 불편함없이 웃고 넘길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깔끔했습니다.
탕이 있는 방도 있었지만, 저희는 관광이 주목적이었기에 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일반화장실의 방을 선택했습니다.
드라이기도 당근 있었습니다. 역시나 바람은 약한 느낌이지만, 따로 챙기고 다니기를 귀찮아하는 저는 바람만 나오면 다 만족합니다.
만월호텔의 하이라이트
일본식 옷과 실내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옷과 소품이 있으니 더욱 해외여행 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쁘게 입고 사진찍으려고 다짐하고 갔는데, 여행 내내 비가 와서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입는 것으로만 기분을 내 보았습니다.
아쉬운대로 발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발가락이 다 삐져나오는 신발이었지만, 저것마저도 기분이 좋아서 방 안에서 몇 번 신고 돌아다녔습니다.
나무 신발이라 딱딱하고, 발가락 사이에 껴야하는 거라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래도 뭐 방안에서 신는 거니 다 좋았습니다.
씻고, 소주와 회를 먹으며 그 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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