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대전 여행 코스
당일치기 대전 여행 코스
대전역 – 한밭수목원 – 엑스포다리 – 신세계백화점 – 성심당 – 내집식당 – 인히얼
누가 대전을 노잼도시라하나요? 사실 누구랑 가느냐가 젤 중요하고 그다음이 대전 여행지의 구경거리라 생각하는 저인데요 ㅎ 원랜 경주를 가볼까 했지만 경북지역 엄청난 폭우 예정이라 갑분대전으로 방향을 틀었답니다!
사실 저도 대전을 놀 목적으로 방문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__< 하도 사람들이 노잼도시라 해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오히려 힐링 제대로하고 왔다는…🩷
대전역
한 군인의 전역짤이 생각나는 ㅎ 대전역 풍경!
우리의 첫 목적지는 #한밭수목원입니다!
택시 타면 20분, 대중교통으론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카카오맵에서 확인했고요. (카카오맵짱!!)
시간도 절약하고 날이 덥기도 해서 택시 애용했습니닷!
한밭수목원
의도한 건 아니지만! 한밭수목원으로 도착하니 그 옆에 쪼롬히 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들이 몰려 있어서 여유가 되신다면 한 바퀴 둘러봐도 반나절은 풍족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 줘야 해서 꽤나 걸었지만 푸른 풍경에 넋 놓고 재밌게 걸었어요.
이곳은 잔디공원! 핑크뮬리인척하는 갈대들이 가득가득 뭐가 중헙니까 ㅎ 그냥 이쁘니까 풀멍~ 제대로 해줬어요.
바람방향 따라 솔솔 움직이는 풀들에 괜히 제 마음이 더 간질간질하더라고요. 주변에 유치원이 있는 건지 놀러 온 아가들도 너무 귀여웠어요 👼🏻
한동안 제 휴대폰 배경화면을 담당했던 수목원 풍경💕
꽃이름은 제대로 못 봤지만 회사 근처 화단에도 있어서 괜히 반가웠다는!!
속삭임의 길.
속닥속닥 사랑을 속삭인다고 속삭임의 길이라디요 ㅎ 전 친구와 속삭이며 지나쳤습니다.
이런 재밌는 길, 표지판들이 짧고 자주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가족단위 대전 여행으로도 강추합니다.
풀 멍하며 걷다가 물벼락을 맞았지 뭡니까!
괜찮아요 날씨가 더워서 쨍쨍하니 바로 말려주더라고요~
때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이라 길가에 있던 다람쥐 밥도 주워서 옆에 모아두었어요
수고를 덜어주는 우리 꽤나 머쪄….? 라면서…
요런 식물들이 전시된 (?)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한참 가꾸시는 분들이 열일 중이셨어요
요 친구 너무 신기하게 생겼는데! 이름 뭔지 아시나요?
아시는 분 계시면 댓 부탁드립니다…
배를 갈라보고 싶었지만 이건 눈으로 보는 행복이니까요!
요런 포토존 느낌 낭랑한 공간도 있었어요. 정자에 앉아보고 싶었으나 해가 질 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쨍쨍해서 포기했어요 ㅠ
엑스포다리
쭉 걷다 보니 엄청 큰 다리가 나오는데 대전에선 꽤나 대구의 중앙무대처럼 유명한 엑스포다리였어요.
이 평화로운 분위기 어쩔!!!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평화롭게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며 물멍, 풀멍 제대로 해줬어요
이런 곳에서 인증숏 포기할 수 없죠?
한방 남겨줬어요 😉🩷
풀 사이사이에 올망졸망 피어있는 이쁜 황코스모스!
햇볕이 넘나 쨍쨍해서 사진도 더 잘 나왔어요😎
근처에 신세계가 있어서 바로 방문해 봤어요.
신세계백화점
어또케 우린 정말 타이밍이 좋은 사람들… 이 곰돌이 팝업이 진행되고 있었더라요!
굉장히 익숙하다했더니 신세계 대표 캐릭터들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당시 가장 관심이 가던 브랜드.
대전 신세계 C.P 매장 둘러봐주고요.
곧 간호학도의 길로 가는 친구가 공부용으로 아이패드를 살지 말지 고민하길래 … ㅎ 이바요 당신 갤럭시로 바꾼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애플펜슬 2세대도 경험해 봤답니다 😂
지나가는데 팝업에 제 이름과 똑같은 각인이 있길래 반가워서 찍어봤어요!
요런 생일선물도 의미 있고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녹차도리의 눈에 들어온 녹차 … 가게…!!!
라떼, 크림라떼도 궁금했지만 메뉴에 녹차 에이드라는 생소한 메뉴가 보여서 하나 픽해봤어요.
달달한 탄산수에 녹차맛이 진하게~ 나는 맛? 당연한 맛 표현인가요 ㅋㅋㅋㅋ ㅎ
눅진한 녹차맛이 사르르 입에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ㅎㅎ
원래는 신세계에서 옆으로 엑스코 방향으로 넘어가 고층의 스타벅스에서 노을 지는 하늘을 보려 했는데요. 이게 객실카드가 없으면 건물에서 건물로 타고 넘어갈 순 없게 막혀있더라고요. 이미 많이 걸어서 지친 상태이기도 하고 ~ 가볍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평소 이용해 본 인생 네 컷은 부스마다 결제기능이 있어서 편리했는데 여기는 부스…! 형식으로 신세계에서 운영되는 거라 그런지 직원분께 저희 찍을게요! 말씀드리면 선결제진행하고 부스 들어가서 원격으로 조작을 해주시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ㅎㅎ
응가를 할지 우영우상징인 돌고래를 할지 고민하다가 고래로! 🐳🐋
인생 네 컷을 야무지게 찍어주고 다른 친구들과 합류하기 위해서 대전 중앙로 쪽으로 출발했어요(우리들의 공원으로 가주세요! 하면 알아서 데려다주십니다 ><)
성심당
대전하면 성심당, 성심당은 대전 아니겠어요!
정말이지 구경하면서 눈이 즐거웠어요.
여긴 대전 성신당 케이크부띠끄여서 디저트류가 주였습니다.
야무진 무진이ㅎㅎㅎ 빵지순례 시작인 거 같네요 … 대전 중앙로는 성심당의 나라(?)라고 해도 무방한 듯합니다.
부띠끄 구경하고 옆에 성심당 문화원으로 향했는데요. 성심당 굿즈도 즐비해있었으나 텅장인 저는 눈으로 열심히 담고 왔어요 ☺️
성심당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어요.
옆에서 우리도 성심당을 함께 세웠어야 했다며 ㅋㅋㅋ
요런 아기자기한 감성 너무 좋아요!
친구가 나 닮았다고 사준 고앵이 스티커와 귀여운 손 편지.
지금 읽으면 울 것 같다 하니 언냐 울 내용 아니어요 ~ 하시는데 전 눈물쟁이라 읽으면서 울먹울먹 했어요 😂
내집식당
친구들과 합류 후 도착한 곳은 대전 내 집식당! 두부두루치기 맛집이라 합니다
올갱이가 대구의 다슬기 느낌입니다.
맞는 듯 ㅎ
올갱이 국과 김치전!
두부 두루치기!!!
두부 두루치기라 음 제육느낌인가 했더니 진짜 두부로 만든 두루치기!!!
김치전도 가장자리 촉촉 바삭하니 넘 맛있었어요.
식사 마치고 카페로 가봤어요.
대전 인히얼
깔끔한 외관과는 달리 화장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불청결했어요 … 푸푸 그대로 있어서 결국 지하철 화장실 갔다는 😂
전체적으로 화이트 우드톤에 예쁜 초록이들이 가득해서 제 취향이었어요.
카페 마감이 10시라 가득 채워 수다 떨고 왔습니다 약간 민폐 ㅎㅎ …?!
청포도 케일 몬데 이리 맛있죠? 최공 …😎
대전 놀러 온 거 너무 티 냈나요? ㅋㅋㅋㅋ
마감시간이라 마감 빵 포기 못하죠 …💕💕
빵과 함께 기차 타서 수다 떨며 하루 마무리해 봤어요 ㅎㅎ
급 결성된 대전 여행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하루를 꽉꽉 채웠어요!!!
누가 대전 노잼 이랬어요!!! 대전 여행 강추합니다!